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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신인 투수 김민준이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을 달성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김민준은 SSG(전신 SK 포함) 고졸 신인 투수로는 2002년 제춘모 이후 24년 만에 두 경기 연속 QS를 달성하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 승리로 SSG는 전날 연장 접전 끝 패배를 설욕했다.
김민준은 이날 최고 구속 시속 151㎞의 직구를 던지며 총 90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1회 초 박찬호와 세베리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박준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양의지를 병살타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2회 초 무사 1, 2루 위기 또한 실점 없이 넘기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부터 5회까지는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긴 비결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조언이었다. 김민준은 슬라이더를 변화구처럼 던지기보다 직구처럼 강하게 던지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6회 초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승리 투수 및 QS 요건을 충족했다.
SSG 타선 또한 11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김민준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3회 말 2사 후 정준재의 3루타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마드리스의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마드리스는 이날 결승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며, 정준재는 4타수 2안타 1타점, 박성한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7회 초에는 안상현, 정준재, 박성한이 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김민준이 홈 팬들 앞에서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칭찬하며,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으로 팀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준은 이번 홈 첫 승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며, 시즌 목표인 7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불펜에서는 노경은이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통산 130홀드(역대 7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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