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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니아 꺾고 16강 진출… 발로건 퇴장 악재 속 틸먼 결승골

미국 축구 대표팀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막판 폴라린 발로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발로건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전반 45분 발로건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이번 대회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후반 62분, 발로건은 보스니아 수비수 타릭 무하레모비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밟아 직접 퇴장당했다. 주심은 VAR 검토 후 레드카드를 선언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고의성이 없었다”며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발로건의 퇴장으로 위기에 처했던 미국은 후반 80분, 말릭 틸먼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환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보스니아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의 손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고, 미국의 2대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24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직접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자동 출전 정지는 항소할 수 없다는 FIFA 규정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오는 월요일 시애틀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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