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구
다저스,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스쿠발 영입… 3연패 위한 승부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이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투수 타릭 스쿠발을 영입하며 2026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최대어 영입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는 다저스가 목표로 하는 월드시리즈 3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지히르 호프,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세 명의 유망주를 타이거스에 보냈다. 호프는 MLB 파이프라인 전체 25위이자 다저스 유망주 5위였고, 라이언은 전체 68위, 다저스 유망주 7위였다. 스미스는 다저스 유망주 17위였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 잔여 연봉 3,2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시즌 중 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자격은 없다.
29세의 스쿠발은 올 시즌 팔꿈치 관절경 수술로 인해 잠시 결장했지만, 건강할 때는 에이스급 투구를 선보였다. 2024년과 2025년 사이영상 수상 시즌 동안 62경기 387.1이닝을 소화하며 2.30의 평균자책점과 31.2%의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미 리그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며, 부상으로 이탈한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기존 선발진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투수를 확보했다.
타이거스 입장에서는 스쿠발 트레이드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올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3위의 득실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2.5경기 차로 접근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트레이드를 결정하며 팀의 미래를 위한 유망주 확보에 주력했다.
스쿠발은 트레이드 발표 후 “다저스 선수가 되어 기쁘다. 그곳에 가서 선수들을 만나고 3연속 우승을 위해 노력할 생각에 설렌다. 쉽지 않겠지만 그 일원이 되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2012년 R.A. 디키 이후 사이영상 수상자가 시즌 중 트레이드되는 첫 사례이며, 저스틴 벌랜더가 2023년에 트레이드된 이후 두 번째이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