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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제44호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최종판: 서울 / 도쿄 / 뉴욕

야구

카라스코 7이닝 완벽투에도 LG, 두산과 무승부

카라스코 7이닝 완벽투에도 LG, 두산과 무승부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지만,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2-2 무승부에 그쳤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7월 승률 최하위를 기록한 뒤 8월 첫 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에서 112승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카라스코는 이날 7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그는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활용해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슬라이더는 결정구로 빛을 발하며 여러 차례 삼진과 뜬공을 유도했다. LG 타선은 5회 오지환의 2루타와 이주헌, 홍창기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며 카라스코의 승리 요건을 갖춰줬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예고한 대로 카라스코는 투구 수 70구 제한에 따라 8회 우강훈으로 교체됐다. 카라스코의 완벽투에 눌려 있던 두산 타선은 투수 교체 직후 김민석의 안타와 김대한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이어 등판한 손주영이 대타 박지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카라스코의 데뷔전 승리는 무산됐다.

LG는 이후 9회와 10회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11회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오지환이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11회 말 수비에서는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수빈이 3피트 라인을 벗어나 아웃 처리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다. LG는 이번 무승부로 시즌 55승 1무 43패를 기록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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