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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이의리가 선발 보직 복귀를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 이의리는 16일 SSG 랜더스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구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9.17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에게 이범호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구위가 좋았고, 짧은 이닝 투구 시 볼넷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언급하며 당분간 불펜에서 1이닝 또는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의리는 최고 150km/h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지만, 9이닝당 8.17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등 제구가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 감독은 이의리가 선발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보고 있으며, 필요시 선발로도 기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KIA는 시즌 내내 마무리 투수 보직에 대한 고민이 깊다. 개막 마무리였던 정해영이 시즌 초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고, 성영탁이 잠시 그 자리를 맡았으나 전반기 막판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전반기 후반 7경기 동안 집단 마무리 체제를 운영하며 유동적인 불펜 운용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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