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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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연맹(UEFA)이 피파(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가 추진하는 월드컵을 포함한 대회 지분 매각 계획에 반대하며, 피파 주관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7월 30일 목요일에 밝혔다. UEFA 소속 55개 회원국은 긴급 회의를 통해 이 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으며, 북중미 축구 연맹(Concacaf)도 이 제안을 거부하고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전해졌다.
피파는 새로운 회사인 ‘피파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하여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지분 20%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 투자자 중에는 미국 대통령 사위의 형제인 조슈아 쿠슈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는 9월 19일까지 각국이 이 제안을 수락하면 1월 1일에 2천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UEFA는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며, “수 세대에 걸쳐 선수, 국가대표팀, 서포터들이 만들어 온 축구의 위대한 유산이며, 어떤 부분도 민간 투자자에게 넘겨져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럽의 축구 관계자들은 이번 결정이 9월 5일에 폴란드에서 시작되는 U-20 여자 월드컵과 10월에 예정된 여자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웨일스 축구협회 부회장이자 전 웨일스 국가대표인 로라 맥앨리스터는 웨일스가 여자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참여하며, 이는 웨일스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이콧 위협은 인판티노 회장의 자금 조달 계획이 수용될 경우 발동될 예정이다. 만약 이 계획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유럽 국가들은 향후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피파 주관 대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UEFA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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