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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제44호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최종판: 서울 / 도쿄 / 뉴욕

축구

유럽 축구 연맹, 피파의 월드컵 지분 매각안에 전면 보이콧 선언

유럽 축구 연맹, 피파의 월드컵 지분 매각안에 전면 보이콧 선언

유럽 축구 연맹(UEFA)이 피파(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가 추진하는 월드컵을 포함한 대회 지분 매각 계획에 반대하며, 피파 주관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7월 30일 목요일에 밝혔다. UEFA 소속 55개 회원국은 긴급 회의를 통해 이 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으며, 북중미 축구 연맹(Concacaf)도 이 제안을 거부하고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전해졌다.

피파는 새로운 회사인 ‘피파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하여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지분 20%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 투자자 중에는 미국 대통령 사위의 형제인 조슈아 쿠슈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는 9월 19일까지 각국이 이 제안을 수락하면 1월 1일에 2천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UEFA는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며, “수 세대에 걸쳐 선수, 국가대표팀, 서포터들이 만들어 온 축구의 위대한 유산이며, 어떤 부분도 민간 투자자에게 넘겨져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럽의 축구 관계자들은 이번 결정이 9월 5일에 폴란드에서 시작되는 U-20 여자 월드컵과 10월에 예정된 여자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웨일스 축구협회 부회장이자 전 웨일스 국가대표인 로라 맥앨리스터는 웨일스가 여자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참여하며, 이는 웨일스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이콧 위협은 인판티노 회장의 자금 조달 계획이 수용될 경우 발동될 예정이다. 만약 이 계획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유럽 국가들은 향후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피파 주관 대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UEFA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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