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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제44호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최종판: 서울 / 도쿄 / 뉴욕

축구

아르헨티나,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배하며 준우승… 메시 “고통이 너무 크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배하며 준우승… 메시 “고통이 너무 크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페란 토레스의 연장전 결승골로 스페인이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2연패 꿈은 좌절됐다. 리오넬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고통이 너무 크고, 이 상처가 치유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39세의 메시는 2014년 독일과의 결승전 패배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지난 네 번의 월드컵 중 세 번째 결승 진출로 이끌었다. 그러나 팀은 스페인에게 10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며,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과격한 플레이와 심판 판정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케이프베르데, 이집트, 스위스, 잉글랜드와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75분 이후 9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승에서는 연장 후반 117분까지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경기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착수했다. 나우엘 몰리나가 스페인 주장 로드리를 가격하고,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에릭 가르시아의 목을 잡고 가비를 넘어뜨리는 등 난투극이 벌어졌다. 파레데스는 경기 종료 후 레드카드를 받았으며, 엔조 페르난데스 또한 정규 시간 막판에 퇴장당했다. FIFA는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이라는 플래카드 세레머니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렉산데르 체페린은 FIFA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결승전에 불참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개입으로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징계를 면한 사건과 하프타임 쇼 연장, 64개국 월드컵 확대 등 FIFA의 여러 결정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는 마돈나, 방탄소년단,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며 15분에서 27분 22초로 연장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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