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발로건 퇴장 징계 유예 결정…미국-벨기에전 출전 가능
TITLE: FIFA, 발로건 퇴장 징계 유예 결정…미국-벨기에전 출전 가능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월드컵 16강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발로건에게 내려졌던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발로건은 현지 시각 월요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발로건은 지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당시 미국은 2-0으로 승리했지만, 대회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발로건의 16강전 결장은 불가피해 보였다. 그러나 FIFA 징계 위원회는 ‘징계 규정 27조’에 따라 징계 집행을 1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유사한 위반이 없을 경우 징계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결정은 월드컵 역사상 189번의 퇴장 중 단 두 번만 발생했던 이례적인 사례로, 1962년 브라질의 가린샤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자동 출전 정지 규정이 없었으며, 위원회 결정에 정치적 개입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도 공동 개최국인 미국에 유리한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IFA 회장에게 발로건의 퇴장 재심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옳은 일을 해주고 엄청난 불의를 바로잡아준 FIFA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FIFA의 결정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 선수들 역시 이 소식에 놀라움을 표했지만, 동료의 출전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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