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아르헨티나, 월드컵 4강에서 역사적 대결
오는 수요일 애틀랜타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는 양국이 월드컵에서 여섯 번째로 만나는 경기로,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세 번째 대결이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우승팀이며,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어 이번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폴은 이번 경기가 축구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스위스와의 8강전 승리 후 라커룸에서 포클랜드 전쟁을 언급하며 “라스 말비나스, 디에고, 그리고 레오의 마지막을 위해” 월드컵 우승을 다짐하는 노래를 불렀다. 이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 골을 넣었던 1986년 8강전과 1998년 데이비드 베컴이 퇴장당했던 16강전 등 과거의 격렬했던 대결을 상기시킨다.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역사로 인해 동기 부여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르헨티나가 우승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당시 주드 벨링엄이 두 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에 대한 투헬 감독과 벨링엄 선수 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이 팔 부상으로, 자렐 콴사는 레드카드 징계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그러나 노르웨이전에서 복통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데클란 라이스는 화요일 완전한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이 예상된다. 투헬 감독은 노르웨이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에즈리 콘사, 존 스톤스, 마크 게히, 니코 오라일리의 수비 라인을 다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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