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험한 파라과이의 저항 뚫고 8강 진출한 프랑스, 음바페 페널티킥 결승골
필라델피아의 맹렬한 더위 속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가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프랑스는 파라과이의 끈질긴 수비와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모로코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파라과이는 지난 32강전에서 독일을 승부차기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지만,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불쾌한 모습을 보였다. 안드레스 쿠바스가 아드리앙 라비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고, 후안 호세 카세레스가 음바페를 가격하는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가브리엘 아발로스는 데이오트 우파메카노의 복부를 팔꿈치로 가격하기도 했다. 놀랍게도 프랑스 선수 세 명(마누 코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이클 올리세)이 경고를 받은 반면, 파라과이 선수 중에는 단 한 명도 경고를 받지 않았다. 전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는 BBC에서 파라과이 선수들이 “수치스러웠다”고 비판했다.
경기는 후반 70분, 디에고 고메즈가 페널티 구역에서 데지레 두에를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파라과이 선수들이 페널티 지점을 훼손하고 음바페를 방해하려 했지만, 음바페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리오넬 메시와 월드컵 7골로 동률을 이뤘고,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는 68,32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음바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격 축구만 할 줄 아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더러운 축구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턱시도를 입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더러운 축구도 할 줄 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축구 연맹 회장 필립 디알로는 파라과이의 전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프랑스 대표팀을 “아프리카에서 온 팀”이라고 비하한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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