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강원, 폭염 속 공방 끝에 0-0 무승부… 구성윤 선방쇼 빛났다
FC서울과 강원FC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은 무더위 속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로써 서울은 11승 3무 3패, 승점 36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강원은 7승 7무 3패, 승점 28점으로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체감 온도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진행되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강원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고, 후반 39분 송준석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브달라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서울 골키퍼 구성윤의 몸을 던지는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하며, 준비한 대로 강원의 공격 패턴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성윤의 안정적인 선방에 대해 “대표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구성윤은 전반 추가시간 이유현의 슈팅을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후반에도 서민우의 감아차기 슈팅, 김건희의 헤더, 그리고 아브달라의 결정적인 슈팅까지 모두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아쉬운 승점 1점이라면서도, 리그 선두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팀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원은 아브달라의 슈팅과 송준석의 골대 강타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정 감독은 “마지막 득점은 늘 숙제”라고 밝히며 득점력 보완을 다음 경기의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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