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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 구원 투수 최다 탈삼진 신기록 달성

보스턴 레드삭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지난 금요일 밤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38세의 채프먼은 에인절스의 덴저 구즈만을 상대로 통산 1,364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50년 넘게 이어져 온 호이트 빌헬름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 역사적인 삼진은 시속 98.6마일의 빠른 공으로 기록되었으며, 채프먼은 이 기록 달성에 대해 “매우 행복하고, 제가 이룬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채프먼은 기록 달성 후 곧바로 두 개의 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모면했고, 팀의 5대 2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7번째이자 통산 38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레드삭스 선수단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채프먼의 업적을 축하하며 그의 커리어를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보스턴의 임시 감독 채드 트레이시는 “우리가 기다리던 순간이었다”며 “그가 얼마나 대단한 커리어를 보냈는지 알 수 있다. 젊은 시절 시속 102마일을 던지던 모습을 영상으로 보는데, 여전히 그런 공을 던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특별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지난 일요일 양키스를 상대로 1,363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빌헬름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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