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멕시코 16강전, 혼란 속 원래 시간대로 확정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멕시코의 경기가 5시간 반 동안의 혼란 끝에 멕시코시티 현지 시각 일요일 오후 6시, 영국 서머타임 기준 월요일 새벽 1시에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초 경기 시간을 앞당기려 했으나, 양국 축구협회의 반발로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멕시코 현지 기자들을 통해 FIFA가 경기 시간을 6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아스테카 경기장 주변에 예상되는 뇌우와 번개, 홍수 등의 기상 상황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안된 변경 시각은 현지 시각 정오, 영국 서머타임 기준 일요일 저녁 7시였다.
이러한 변경안은 영국 팬들에게는 더 유리한 시간이었겠지만, 선수들의 준비와 원정 팬들의 이동, 그리고 대규모 경기 준비에 복잡성을 더할 수 있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기상 예보를 면밀히 검토할 시간을 요청했고, FIFA는 양측 협회와의 논의 끝에 결국 변경 없이 원래 시간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FIFA는 월드컵 규정에 따라 경기 취소, 재조정 또는 장소 변경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사안에서는 양측의 의견을 수용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는 훈련 후 “시간에 상관없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면서도 “더 일찍 뛰는 것이 더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FIFA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 변화를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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