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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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베테랑 축구 심판 앤서니 테일러(47)가 20년이 넘는 빛나는 경력을 뒤로하고 심판직에서 즉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엘리트 수준의 심판직은 엄청난 특권이었지만, 압박이 강하고 감시가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테일러 심판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7월 6일 열린 2026년 월드컵 16강전 스페인와 포르투갈의 경기였다. 그는 선수 생활 중 총 831경기를 주관했으며, 이 중 668경기는 잉글랜드 프로 경기였다. 2006-07 시즌 풋볼 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2010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여 432경기를 맡았고, 모든 주요 국내 컵 결승전에서 휘슬을 불었다.
국제 무대에서도 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14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명단에 있었던 그는 2022년 월드컵과 2020년, 2024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 선발되었고, 총 163번의 국제 경기를 주관했다. 2022년 월드컵 결승전 심판 후보에도 올랐으나 잉글랜드와 결승 진출국 아르헨티나 간의 정치적 긴장으로 제외된 바 있다.
테일러는 “이제 물러나 다음 경력의 장으로 넘어갈 때가 되었다”고 말하며, 동료 심판들과 가족,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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